미국 드라마 <9-1-1>은 다양한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심도 깊은 통찰을 한다는 면에서 각본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시즌 1의 2화 - Let Go(놓아주다)의 에피소드와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제작진
Produced by Robert M.Williams,Jr.
Producer :Eryn Kroueger Mekash, Lou Eyrich
Executive Producer : Bradley Bucker, Alexis Martin Woodal, Tim Minear, Brad Falchuk
Created by Ryan Merphy, Brad Falchuk, Tim Minear
Written by Created by Ryan Merphy, Brad Falchuk, Tim Minear
Co Executive Producer : Angela Basset, Zachary Reiter, John J.Gray, Robert M.Williams,Jr
출연
안젤라 바셋.(아테나 그랜트 역/ Angela Bassett. 1958.8.16)
피터 크라우즈(로버트 보비 내쉬/ Peter Krause. 1965.8.12)
올리버 스타크(에반 벅 버클리/ Oliver Stark. 1991.6.27)
케네스 최(하워드 침니 한/ Kenneht Choi. 1971.10.20) - 한국계 미국인
아이샤 하인즈(헨리에타 헨 윌슨/ Aisha Hinds. 1975.11.13)
코니 브리튼(애비 클락/Jennifer Love Hewitt. 1979.2.21)
라이언 구즈먼(에디 디아즈) 외
<9-1-1> 시즌1 - 제2화 Let Go
제2화는 시즌 1의 메인 포스터에 나온 롤러코스터 에피소드가 나오는 회차입니다.
<에피소드 1 : 롤러코스터>
비만인 남자와 친구가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안전바가 꽉 채워지지가 않았는데 출발을 했다가 안전바가 열리며 추락하는 사고가 생기고 만다.
출동한 버클리가 롤러코스터에 매달린 남자에게 손을 내밀지만 남자는 손을 잡지 못하고 떨어져 죽고 만다.
처음으로 구조에 실패한 벅은 눈앞에서 벌어진 추락사에 충격을 받고 선배들은 조언한다.
우리가 왜 제복을 입는 줄 알아? 일과를 마치고 제복을 벗으면서 모든 걸 잊는 거야.
한편 벅의 TV 인터뷰를 통해 에비는 자기와 통화만 해오던 벅의 실제 모습을 보게 된다. 에비의 알츠하이머 어머니의 증세가 심해져 가고, 에비는 심란하지만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기는 싫어서 그동안 불성실하고 대충 일하던 간병인 대신 베테랑 간병인 칼러를 고용하며 마음을 놓는다. 매일 사람을 구하지만 벅의 "고마워요 애비, 당신은 영웅이에요." 이 한마디가 인상적이었다는 말에 칼러는 애비에게 빨리 연락하라며 부추기고, 에비는 똥불을 끄고 있던 벅에게 전화를 건다.
벅이 살리지 못한 사람으로 고통스러운 심정을 토로하고, 애비는 좋은 상담자가 되어주며 둘의 썸이 시작되는 분위기가 본격으로 시작된다.
<에피소드 2 : 햄버거(Rally's) 구조>
도베르만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신고를 받은 아테나는 랠리스버거(Rally's)에서 햄버거를 사가서 개들을 따돌리고 구조에 성공한다.
그런데 구조된 남자는 아테나에게 추파를 던지고, 아테나는 앞문과 뒷문이 모두 닫혀있었음을 깨닫고 구조한 남자가 도둑이었고, 그를 놓아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안 그래도 남편 때문에 빡돈 열받은 아테나에게 이 도둑은 작살이 난다는...
벅은 롤러코스터에서 추락해 사망한 데번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조의를 표하며 데번이 마치 놓아버리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지만, 데번의 누나는 당신이 죽인 거라며 원망한다.
<에피소드 3 : 고층 구조 1>
고층빌딩의 창문을 닦던 사람이 한쪽 줄이 끊어지며 매달리는데 벅은 구조를 피하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한다. 데번(롤러코스터)의 추락사에서 충격을 닫았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다.
보비 대장이 이런 벅의 증세를 눈치채고는 상담사를 소개하고, 벅은 미모의 여성 상담사와도 상담 도중 상담사가 SNS로 친구신청을 했던 것을 확인하면서 분위기가 야릇해지더니 마침내 격렬한 정사를 나눈다. (상담은 도움이 1도 안 돼ㄴ...)
<에피소드 4 : 고층 구조 2>
연인 간의 다툼 중에 20층에서 투신 협박을 하는 사고로 출동한 구조대는 벅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보비가 투신시도자를 설득하는 사이에 벅이 옥상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시도자를 안으로 발로 차 밀어 넣어 구조에 성공한다.
이로 인하여 벅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데 데번의 누나가 찾아오고, 데번이 원래 자살을 시도한 경우가 있었다며 벅의 잘못이 아니라고, 무리하게 세상에 적응시키려 한 본인의 잘못이라며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이로써 벅도 심리적 위로를 받는다.
에비가 용기를 내어 벅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벅은 자신이 성 중독인 면을 토로하며 만나지는 않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마음이 안정되고 의욕이 생기게 해주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벅의 설명에 에비도 흐뭇하다.
어떤 거절이냐에 따라 수락보다 나을 때도 있죠.
같은 시간 아테나도 동성애자인 남편 마이클과 함께 상담을 받고 있다. 마이클의 성향을 바꾸고 싶어 하던 아테나는 남편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무너져버린다.
퇴근한 아테나는 딸이 약을 먹고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있는 걸 발견하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주로 벅과 애비, 아테나 가족의 갈등과 결핍이 다뤄졌습니다.
밀도있게 다뤄가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군요.
다음 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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